피부 타입은 크게 건성, 지성, 복합성, 민감성 등으로 구분 짓지만 계절에 따라 건성이 지성이 되기도 하고 지성이 건성으로 변하며, 면역력에 따라 민감성이 되기도 한다. 이렇듯 환경적 요인과 컨디션의 불균형으로 피부 상태가 달라지기에 타입별로 어떤 오일이 더 효과적이라고 단언할 수는 없다. 식물성 오일은 종류가 다양한 만큼 피부에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으니 알레르기 여부 먼저 파악하자. 팔뚝 안쪽이나 귀 뒤쪽에 오일을 바르고 패치를 붙인 다음 하루 뒤에도 발진이나 가려움이 없는지 체크하는 방법이다. “오일을 사용할 때는 피부 타입과 성분 민감성을 고려하고, 제품을 신중하게 선택하며 사용 방법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해요. 특히 새로운 제품을 시도할 때는 피부 테스트를 통해 반응을 확인하는 것이 좋아요.” 피부과 전문의 윤수정 원장의 조언. 내 피부 타입과 상태에 어떤 오일이 가장 적합한지 찾았다면 스킨케어 루틴을 조절해 자신에게 맞는 오일 공식을 세울 차례다.
1 건조한 피부 건조한 피부는 피지 분비가 적어 피부 탄력이 떨어지고 미세 주름이 생기기 쉬운데, 여기에 피지 샘에서 분비된 피지 성분과 유사한 지방산 성분을 많이 함유한 식물성 오일을 더하면 피지 역할을 훌륭히 수행해낸다.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비타민 E와 폴리페놀 성분이 풍부한 아르간 오일과 활성 산소를 억제하는 산화 방지 효과가 있는 호호바오일이 대표적이다. 보습력을 좀 더 강화하고 싶다면 아보카도, 스위트 아몬드처럼 제형이 진한 오일을 선택해보자. 오일은 수분을 보호하는 방패막 역할을 하기 때문에 기초 마지막 단계에 바르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건성 피부일 경우 토너를 바른 다음 바로 오일을 흡수시키는 방법을 추천한다. 크림을 두껍게 바르지 않았다고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대부분의 크림은 수용성 성분과 기름 성분을 섞어주는 역할을 하는 계면활성제가 필수적으로 함유되어 있는데 이와 같은 유화제가 피부에 오래 머무르면 피부 모공을 막거나 과보습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토너로 수분을 채운 다음 오일로 각질 사이사이를 막아주면 피부 부담은 줄이면서 깊은 보습감을 유지한다. 샤워 후 물기와 온도가 남아 있는 상태에서 피부 상태에 맞는 오일을 더 하면 피부 자극을 줄이고 보습감을 더할 수 있다.
2 유분이 많은 피부 수분 부족형 지성 타입 역시 적절한 오일 처방이 필수다. 모공 속 노폐물을 용해하고 항염 작용을 하는 리놀렌산이 함유된 논코메도제닉 오일, 그중에서도 텍스처가 가벼운 오일이 제격이다. 피지와 유사한 성분으로 흡수가 빠른 호호바, 올리브, 캐모마일, 로즈힙 오일 등이 적당하다. 기존에 사용하던 수분 크림에 오일 1~2방울을 소량씩 섞거나 U존과 입가 등 피부가 건조한 부위에만 부분적으로 더해주는 방법을 추천한다.
3 민감한 피부 민감성 피부에는 향이 없는 오일이 적합하다. 향료 성분이나 라벤더, 로즈메리잎, 일랑일랑부터 시트러스 계열의 레몬, 그레이프프루트, 오렌지 등의 에센셜 오일은 알레르기와 피부 자극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보습력에 충실하고 건조함으로 인한 피부 과민 반응과 민감도를 다스릴 오일을 선택하자. 코코넛, 아르간, 스위트 아몬드 등을 2~3방울 손바닥에 덜어 피부 온도와 유사하게 만든 후 문지르거나 두드리지 않고 지그시 눌러 흡수시킨다.
4 여드름 피부 트러블이 잦은 피부라면 모공을 막지 않으면서 항염 작용 성분을 함유한 오일을 사용해볼 것. 달맞이꽃 오일과 티트리 오일은 항염·항균 작용으로 여드름 치료에 효과적이고, 로즈힙 오일은 모공을 막지 않으면서 유분 생성을 억제해 트러블이 번지는 것을 방지한다. 여드름 피부 역시 민감성 피부와 마찬가지로 그날의 피부 상태에 맞게 오일을 조금씩 펴 바르며 더해야 한다.
사진 주용균(인물), 곽동욱(제품)
모델 루자
스타일리스트 김수린
메이크업 송윤정
헤어 최은영
도움말
이수현(퓨어피부과 대표원장), 윤수정(윤수정클리닉 대표원장), 문득곤(미파문피부과 대표원장), 김기숙(본에스티스연구소 소장), 주화영(겔랑 트레이닝팀), 김보민(프레쉬 커뮤니케이션팀), 라수진(발몽 PR 대리), 차은지(달바 상품기획팀)
https://m.thesingle.co.kr/article/717512/THESINGLE
피부 컨디션에 따른 오일 공식 세우기
시시각각 변하는 유분과 수분 밸런스를 체크하고 그에 적절한 오일을 더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BY 에디터 이슬 | 2023.11.29
피부 타입은 크게 건성, 지성, 복합성, 민감성 등으로 구분 짓지만 계절에 따라 건성이 지성이 되기도 하고 지성이 건성으로 변하며, 면역력에 따라 민감성이 되기도 한다. 이렇듯 환경적 요인과 컨디션의 불균형으로 피부 상태가 달라지기에 타입별로 어떤 오일이 더 효과적이라고 단언할 수는 없다. 식물성 오일은 종류가 다양한 만큼 피부에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으니 알레르기 여부 먼저 파악하자. 팔뚝 안쪽이나 귀 뒤쪽에 오일을 바르고 패치를 붙인 다음 하루 뒤에도 발진이나 가려움이 없는지 체크하는 방법이다. “오일을 사용할 때는 피부 타입과 성분 민감성을 고려하고, 제품을 신중하게 선택하며 사용 방법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해요. 특히 새로운 제품을 시도할 때는 피부 테스트를 통해 반응을 확인하는 것이 좋아요.” 피부과 전문의 윤수정 원장의 조언. 내 피부 타입과 상태에 어떤 오일이 가장 적합한지 찾았다면 스킨케어 루틴을 조절해 자신에게 맞는 오일 공식을 세울 차례다.
1 건조한 피부 건조한 피부는 피지 분비가 적어 피부 탄력이 떨어지고 미세 주름이 생기기 쉬운데, 여기에 피지 샘에서 분비된 피지 성분과 유사한 지방산 성분을 많이 함유한 식물성 오일을 더하면 피지 역할을 훌륭히 수행해낸다.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비타민 E와 폴리페놀 성분이 풍부한 아르간 오일과 활성 산소를 억제하는 산화 방지 효과가 있는 호호바오일이 대표적이다. 보습력을 좀 더 강화하고 싶다면 아보카도, 스위트 아몬드처럼 제형이 진한 오일을 선택해보자. 오일은 수분을 보호하는 방패막 역할을 하기 때문에 기초 마지막 단계에 바르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건성 피부일 경우 토너를 바른 다음 바로 오일을 흡수시키는 방법을 추천한다. 크림을 두껍게 바르지 않았다고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대부분의 크림은 수용성 성분과 기름 성분을 섞어주는 역할을 하는 계면활성제가 필수적으로 함유되어 있는데 이와 같은 유화제가 피부에 오래 머무르면 피부 모공을 막거나 과보습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토너로 수분을 채운 다음 오일로 각질 사이사이를 막아주면 피부 부담은 줄이면서 깊은 보습감을 유지한다. 샤워 후 물기와 온도가 남아 있는 상태에서 피부 상태에 맞는 오일을 더 하면 피부 자극을 줄이고 보습감을 더할 수 있다.
2 유분이 많은 피부 수분 부족형 지성 타입 역시 적절한 오일 처방이 필수다. 모공 속 노폐물을 용해하고 항염 작용을 하는 리놀렌산이 함유된 논코메도제닉 오일, 그중에서도 텍스처가 가벼운 오일이 제격이다. 피지와 유사한 성분으로 흡수가 빠른 호호바, 올리브, 캐모마일, 로즈힙 오일 등이 적당하다. 기존에 사용하던 수분 크림에 오일 1~2방울을 소량씩 섞거나 U존과 입가 등 피부가 건조한 부위에만 부분적으로 더해주는 방법을 추천한다.
3 민감한 피부 민감성 피부에는 향이 없는 오일이 적합하다. 향료 성분이나 라벤더, 로즈메리잎, 일랑일랑부터 시트러스 계열의 레몬, 그레이프프루트, 오렌지 등의 에센셜 오일은 알레르기와 피부 자극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보습력에 충실하고 건조함으로 인한 피부 과민 반응과 민감도를 다스릴 오일을 선택하자. 코코넛, 아르간, 스위트 아몬드 등을 2~3방울 손바닥에 덜어 피부 온도와 유사하게 만든 후 문지르거나 두드리지 않고 지그시 눌러 흡수시킨다.
4 여드름 피부 트러블이 잦은 피부라면 모공을 막지 않으면서 항염 작용 성분을 함유한 오일을 사용해볼 것. 달맞이꽃 오일과 티트리 오일은 항염·항균 작용으로 여드름 치료에 효과적이고, 로즈힙 오일은 모공을 막지 않으면서 유분 생성을 억제해 트러블이 번지는 것을 방지한다. 여드름 피부 역시 민감성 피부와 마찬가지로 그날의 피부 상태에 맞게 오일을 조금씩 펴 바르며 더해야 한다.
사진 주용균(인물), 곽동욱(제품)
모델 루자
스타일리스트 김수린
메이크업 송윤정
헤어 최은영
도움말
이수현(퓨어피부과 대표원장), 윤수정(윤수정클리닉 대표원장), 문득곤(미파문피부과 대표원장), 김기숙(본에스티스연구소 소장), 주화영(겔랑 트레이닝팀), 김보민(프레쉬 커뮤니케이션팀), 라수진(발몽 PR 대리), 차은지(달바 상품기획팀)
https://m.thesingle.co.kr/article/717512/THESIN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