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디데이를 위한 맞춤 스킨케어
그날을 위해 필요한 예비 부부 고민 맞춤 스킨케어 리스트.
BY 프리랜스 에디터 정재희 | 2022.11.07
Part 1
얼굴 윤곽을 다듬다
예식을 앞두고 고민되는 부분은 보디라인만이 아니다. 평소엔 무심코 지나쳤던 작은 콤플렉스 하나도 큰 문제처럼 여겨지는 것이 바로 웨딩 아니던가. 그래서인지 얼굴의 비대칭은 사진만 찍으면 더 적나라하게 드러나 보이고, 얼굴은 예전보다 더 커진 것 같다고 호소하는 예비 신랑 신부가 많다. 뛰어난 심미안으로 감각적인 웨딩을 기획하기로 유명한 아틀리에 태인 양태인 대표는 본식을 앞두고 얼굴을 갸름하게 만들고 싶다면 리프팅 시술을 통해 자연스럽게 얼굴 윤곽을 다듬는 곳을 찾으라고 조언한다. 담의원 김홍두 원장은 ‘튠미니페이스’와 ‘울쎄라’ 시술로 얼굴의 지방을 제거하고 리프팅을 병행하면 티 나지 않게 매끈하고 작은 얼굴을 완성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튠미니페이스 레이저는 초음파를 이용해 지방세포에서 지방이 빠지도록 진동을 발생시키는 시술로, 통증과 붉어지는 현상이 없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튠미니페이스로 지방을 배출시킨 후에는 울쎄라, 리프토닝 등 집적 초음파 시술로 늘어난 피부를 리프팅해 매끈하고 탄력 있게 케어하면 보다 효과적으로 얼굴선을 정돈할 수 있다. 일대일 맞춤형 시술로 만족도가 높은 MH의원 김지선 대표원장은 이중 턱과 심부볼만 정돈해도 얼굴이 한결 갸름해 보이고 인상이 달라진다고 설명한다. ‘인모드’와 ‘튠페이스’로 이중 턱과 심부볼 턱 라인의 처진 지방을 정리하는 것이 효과적인데, 표정이나 평소 습관으로 생긴 얼굴 비대칭을 파악해 교정 시술을 하면 얼굴선 정돈은 물론 입체감을 살려 더욱 작은 얼굴로 거듭날 수 있다고 말한다. “앞쪽 광대와 눈 밑도 체크하세요. 생각보다 비대칭이 많이 나타나는 부분이며, 이곳에 볼륨이 부족하면 나이 들어 보이거나 늘 피곤해 보이는 인상을 만들거든요.” 차움 피부성형클리닉 진석인 교수는 볼륨이 감소한 앞 광대와 눈 밑에 필러 시술을 하고 턱 근육이 발달했거나 턱선이 조금 처진 경우 보톡스 시술을 병행하면 얼굴 윤곽이 정돈되고 한층 어려 보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인다. 필러 시술을 할 땐 한 번에 많은 양을 주입하기보단 적은 용량으로 두세 번에 걸쳐 조금씩 볼륨을 더해줘야 티 나지 않고 자연스러워 보인다. 얼굴에 살이 많고 울퉁불퉁하다면 지방 분해를 촉진하는 주사 시술을 받는 것도 방법. 미파문피부과 문득곤 대표원장은 ‘윤곽주사’를 추천한다. 이중 턱과 툭 튀어나온 광대, 늘어진 볼살 등에 윤곽주사를 시술하면 불필요한 지방과 노폐물이 배출시켜 림프 순환을 촉진하고 얼굴이 작아진다고 조언한다. 1~2주 간격으로 3회 이상 시술받는 것이 좋으며, 평소 잘 관리하지 않는 예비 신랑들의 호응이 꽤 높은 편이다. 윤곽주사는 병원마다 사용하는 약물이 조금씩 다르므로 시술 전 스테로이드제 함유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Part 2
조명 없이도 화사한 피부로 케어하다
본연의 피부가 건강하고 화사해야 웨딩 메이크업도 더 잘 받고 들뜸 없이 피부 결점을 커버할 수 있다. 웨딩 촬영이나 본식을 앞두고 칙칙한 피부 톤과 다크스폿 때문에 고민이 많다면 웨딩잇 그레이스김 대표의 조언을 참고할 것. “예식을 앞두고 심신이 예민해진 상태에서 과도한 피부 시술을 받으면 되레 트러블이 발생할 수 있어요. 자극이나 부작용이 적은 시술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젠의원 이란 원장 역시 같은 의견이다. 이란 원장은 가벼운 스케일링으로 피부 속 불필요한 각질과 블랙헤드를 제거한 뒤 ‘제네시스 토닝’ 같은 하이브리드 시술을 받으면 부작용 없이 피부 컨디션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제네시스 토닝은 진피층에 42~45。C의 열을 발생시켜 피부 재생을 유도하고 여기에 피부 토닝을 접목한 시술. 일주일에 한 번씩 총 5회 정도 시술받았을 때 육안으로 변화를 확인할 수 있어 웨딩 촬영이나 본식을 1~2개월 앞두고 시작할 것을 추천한다. 끌레어의원 박윤정 원장은 얼굴 전체는 기본이고 그늘진 눈 밑을 한 번 더 케어하면 브라이트닝 효과를 배가할 수 있다고 팁을 알려준다. 그녀가 추천하는 브라이트닝 시술은 ‘쥬베룩’. 매우 미세한 크기의 콜라겐과 히알루론산을 피부 속에 직접 주사하는 시술로 피부 톤이 밝아지는 것은 물론 모공 축소, 피붓결 개선 등의 효과가 탁월해 예비 신랑 신부들이 특히 선호한다고. 쥬베룩은 2주 간격으로 3회 정도 시술받아야 하고, ‘아기주사’나 ‘레가토닝’을 병행하면 더욱 큰 효능을 경험할 수 있다. 시술 후 3~4일 정도 피부 재생을 촉진하는 앰플이나 에센스, 보습 기능이 뛰어난 시트 마스크 등으로 홈 케어에 공들이면 더욱 좋다. 또 많은 예비 신랑 신부가 놓치는 브라이트닝 포인트는 바로 치아다. 치아가 한 톤만 밝아져도 활짝 웃었을 때 이미지가 달라지기 때문. “일반적으로 웃을 때 보이는 위아래 각 6개의 치아를 ‘12 전치’라고 합니다. 12 전치의 가장 겉에 있는 법랑질, 그리고 그 내부의 상아질에 착색된 색을 엷게 만드는 치아 미백을 하면 환한 미소를 완성할 수 있죠.” 서울권치과 권낙현 대표원장은 태닝을 많이 해도 기본적으로 인종이 지닌 피부색을 변화시킬 수 없듯이 치아 미백으로 치아 색이 한두 톤 밝아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지만 고유의 치아 색을 완전히 바꿀 수는 없다고 덧붙인다. 본연의 치아 색을 완벽하게 바꾸고 싶다면 ‘라미네이트’가 적격. 마치 손톱에 젤 네일을 덧입히는 것처럼 치아 표면을 살짝 벗겨내 원하는 형태와 색의 치아로 정돈할 수 있어 치아 교정을 할 시간적 여유가 없는 사람들이 주로 선택한다.
1. Clé de Peau Beauté 브라이트닝 세럼 수프림 피부 속 멜라닌 생성을 조절하는 단백질에 착안해 탄생한 시퍼먼트 브라이트너 성분을 담았다. 피부 톤을 즉각적으로 화사하게 케어하고 다크스폿을 개선하며 피부를 촉촉하게 가꿀 수 있다.
2. La Prairie 화이트 캐비아 에센스 엑스트라오디네어 스위스 골든 캐비아 추출물과 스위스 골든 캐비아 워터 성분이 피부를 탄력 있고 매끈하게 케어한다. 라프레리의 독자적인 일루미네이팅 성분인 루미도스를 함유해 피부 속 잠재된 화사한 빛을 피부 표면으로 끌어올린다.
3. Dior 디올 프레스티지 라이트-인- 화이트 에뮐씨옹 뤼미에르 병풀잎 추출물과 니아신아미드로 구성된 하이-리페어 콤플렉스가 피부 장벽을 강화하고 농밀한 화이트 로즈 넥타와 진귀한 플로럴 추출물이 피부에 맑고 화사한 광채를 부여한다. 민감한 피부에 사용해도 부담스럽지 않다.
4. Guerlain 오키드 임페리얼 익셉셔널 컴플리트 케어 더 크림 두 가지 오키드를 결합한 오키드 토텀 성분을 담은 고농축 포뮬러의 크림. 피부 재생을 촉진해 다양한 노화의 징후를 완화하며 피부 컨디션을 더욱 극대화한다.
5. Chanel N°1 DE CHANEL 레드 까멜리아 세럼 산뜻한 젤 텍스처가 피부에 빠르게 흡수되는 세럼. 피부 활력을 강화하는 레드 까멜리아 추출물을 풍부하게 함유해 주름과 모공, 탄력 저하, 광채 부족 등 다섯 가지 피부 노화 징후를 케어한다. 95% 자연 유래 성분으로 이루어졌다.
Part 3
또렷하고 입체적인 인상으로 조각하다
웨딩 메이크업은 이목구비를 강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컬러 메이크업을 가볍게 하는 신랑의 경우 더더욱. 그 때문에 최근 예비 신랑들 사이에서 또렷한 인상을 좌우하는 콧대 필러 시술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보스피부과 김홍석 원장은 필러 시술을 할 때 한 부위만 하지 말고 얼굴의 전체적인 조화를 생각해 조각하듯 다각도로 디자인해야 인위적이지 않다고 설명한다. 김 원장이 부위에 따라 다른 종류의 필러를 선택하는 것도 그 이유다. 턱과 콧대는 모양을 유지하는 게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단단한 계열의 필러를 선택하고 높아진 콧대에 맞춰 이마도 살짝 볼록하게 시술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이마는 볼륨 필러와 함께 콜라겐을 형성하는 쥬베룩을 시술하면 지속력이 더 좋아지니 참고할 것. 입술이 너무 얇거나 입꼬리가 처진 경우 필러 시술을 통해 더욱 도톰하고 ‘웃는 상’의 입매로 거듭날 수 있다. “돌출 입에 무턱이라면 팔자 주름이 더욱 도드라져 보이죠. 이런 경우 팔자 주름과 눈 밑, 턱에 볼륨을 채우면 양악 수술을 한 것보다 더 드라마틱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유어클리닉 서수진 원장은 이마와 무턱 필러 시술 시 보톡스를 병행하면 필러가 더욱 자연스럽게 자리 잡는다고 설명한다. 필러를 채운 뒤 과한 표정을 지을 경우 필러 시술을 한 부위가 어색해지기 때문. 필러 시술은 부기와 멍이 생길 수 있으므로 디데이 2~3개월 전에 시술받는 것이 좋은데, 제품력이 좋은 히알루론산 필러의 경우 한 번 시술로 1~2년 정도 효과가 유지되는 편이다. 한편 프리랜스 메이크업 아티스트 오가영 실장은 또렷한 인상을 위해 아이브로 문신도 효과적이라고 귀띔한다. 얼굴의 지붕 격인 눈썹만 잘 정돈해도 한층 정갈한 이미지를 완성할 수 있는 것. 그녀는 아이브로 문신을 할 때 눈썹머리 결을 자연스럽게 살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숨아미브로우 정민경 원장은 실제로 진한 웨딩 메이크업을 부담스러워하는 예비 신랑들이 눈썹 빈 부분을 자연스럽게 채우고 싶다며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한다. “눈썹 문신도 종류가 다양합니다. 작은 타공점을 그려 그러데이션하는 섀도 기법과 털 모양을 살려 가닥가닥 연출하는 엠보 기법이 대표적이죠.” 정민경 원장은 개개인의 눈썹 결과 모양, 니즈에 따라 문신 방법 및 숍을 선택하라고 덧붙인다. 웨딩 촬영이나 본식에서는 메이크업으로 눈썹을 디자인하는 일이 많으니 과도하게 두껍거나 길게 하는 것은 금물! 아이브로 문신을 할 예정이라면 눈썹 사이사이 빈 곳을 채우는 느낌으로 최소화하는 것이 현명하다.
Part 4
피부 컨디셔닝 효과가 뛰어난 제품으로 홈 케어하라
본시술로 얼굴 윤곽과 피부 컨디션을 끌어올렸다면 집에서는 꾸준한 홈 케어로 본연의 피부를 건강하게 회복시키는 데 집중한다. 클렌징 후 토너로 피붓결을 정돈한 뒤 피부를 부스팅하고 안색을 맑게 가꾸는 에센스 로션을 두세 번 레이어링하며 마사지할 것. 이때 피부 광채를 끌어올리는 브라이트닝 에센스나 피부 재생 기능이 탁월한 고기능성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피부가 민감해진 경우에는 자연 유래 성분을 다량 함유한 세럼, 피부 진정 기능을 겸비한 로션 등을 사용한다. 묽은 제형의 에센스를 화장솜에 넉넉히 적셔 두 뺨과 눈 위, 이마 등에 마스크 팩처럼 올려두는 것도 방법. 15분 뒤 두드려 흡수시키면 피부를 빠르게 진정시키고 눈가에 드리운 칙칙함을 완화하며 피붓결을 유연하게 가꿀 수 있다. 웨딩 촬영이나 본식을 앞두고 이틀에 한 번은 토닝 세럼을 사용한 다음 미백 및 보습 효능이 있는 시트 마스크를 사용해 집중적으로 케어하자. 얼룩덜룩한 피부 톤을 고르게 개선하고 피부 표면에 수분을 채워 더욱 화사하고 탄력감 있는 피부를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CREDIT
완벽한 디데이를 위한 맞춤 스킨케어
그날을 위해 필요한 예비 부부 고민 맞춤 스킨케어 리스트.
BY 프리랜스 에디터 정재희 | 2022.11.07
Part 1
얼굴 윤곽을 다듬다
예식을 앞두고 고민되는 부분은 보디라인만이 아니다. 평소엔 무심코 지나쳤던 작은 콤플렉스 하나도 큰 문제처럼 여겨지는 것이 바로 웨딩 아니던가. 그래서인지 얼굴의 비대칭은 사진만 찍으면 더 적나라하게 드러나 보이고, 얼굴은 예전보다 더 커진 것 같다고 호소하는 예비 신랑 신부가 많다. 뛰어난 심미안으로 감각적인 웨딩을 기획하기로 유명한 아틀리에 태인 양태인 대표는 본식을 앞두고 얼굴을 갸름하게 만들고 싶다면 리프팅 시술을 통해 자연스럽게 얼굴 윤곽을 다듬는 곳을 찾으라고 조언한다. 담의원 김홍두 원장은 ‘튠미니페이스’와 ‘울쎄라’ 시술로 얼굴의 지방을 제거하고 리프팅을 병행하면 티 나지 않게 매끈하고 작은 얼굴을 완성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튠미니페이스 레이저는 초음파를 이용해 지방세포에서 지방이 빠지도록 진동을 발생시키는 시술로, 통증과 붉어지는 현상이 없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튠미니페이스로 지방을 배출시킨 후에는 울쎄라, 리프토닝 등 집적 초음파 시술로 늘어난 피부를 리프팅해 매끈하고 탄력 있게 케어하면 보다 효과적으로 얼굴선을 정돈할 수 있다. 일대일 맞춤형 시술로 만족도가 높은 MH의원 김지선 대표원장은 이중 턱과 심부볼만 정돈해도 얼굴이 한결 갸름해 보이고 인상이 달라진다고 설명한다. ‘인모드’와 ‘튠페이스’로 이중 턱과 심부볼 턱 라인의 처진 지방을 정리하는 것이 효과적인데, 표정이나 평소 습관으로 생긴 얼굴 비대칭을 파악해 교정 시술을 하면 얼굴선 정돈은 물론 입체감을 살려 더욱 작은 얼굴로 거듭날 수 있다고 말한다. “앞쪽 광대와 눈 밑도 체크하세요. 생각보다 비대칭이 많이 나타나는 부분이며, 이곳에 볼륨이 부족하면 나이 들어 보이거나 늘 피곤해 보이는 인상을 만들거든요.” 차움 피부성형클리닉 진석인 교수는 볼륨이 감소한 앞 광대와 눈 밑에 필러 시술을 하고 턱 근육이 발달했거나 턱선이 조금 처진 경우 보톡스 시술을 병행하면 얼굴 윤곽이 정돈되고 한층 어려 보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인다. 필러 시술을 할 땐 한 번에 많은 양을 주입하기보단 적은 용량으로 두세 번에 걸쳐 조금씩 볼륨을 더해줘야 티 나지 않고 자연스러워 보인다. 얼굴에 살이 많고 울퉁불퉁하다면 지방 분해를 촉진하는 주사 시술을 받는 것도 방법. 미파문피부과 문득곤 대표원장은 ‘윤곽주사’를 추천한다. 이중 턱과 툭 튀어나온 광대, 늘어진 볼살 등에 윤곽주사를 시술하면 불필요한 지방과 노폐물이 배출시켜 림프 순환을 촉진하고 얼굴이 작아진다고 조언한다. 1~2주 간격으로 3회 이상 시술받는 것이 좋으며, 평소 잘 관리하지 않는 예비 신랑들의 호응이 꽤 높은 편이다. 윤곽주사는 병원마다 사용하는 약물이 조금씩 다르므로 시술 전 스테로이드제 함유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Part 2
조명 없이도 화사한 피부로 케어하다
본연의 피부가 건강하고 화사해야 웨딩 메이크업도 더 잘 받고 들뜸 없이 피부 결점을 커버할 수 있다. 웨딩 촬영이나 본식을 앞두고 칙칙한 피부 톤과 다크스폿 때문에 고민이 많다면 웨딩잇 그레이스김 대표의 조언을 참고할 것. “예식을 앞두고 심신이 예민해진 상태에서 과도한 피부 시술을 받으면 되레 트러블이 발생할 수 있어요. 자극이나 부작용이 적은 시술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젠의원 이란 원장 역시 같은 의견이다. 이란 원장은 가벼운 스케일링으로 피부 속 불필요한 각질과 블랙헤드를 제거한 뒤 ‘제네시스 토닝’ 같은 하이브리드 시술을 받으면 부작용 없이 피부 컨디션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제네시스 토닝은 진피층에 42~45。C의 열을 발생시켜 피부 재생을 유도하고 여기에 피부 토닝을 접목한 시술. 일주일에 한 번씩 총 5회 정도 시술받았을 때 육안으로 변화를 확인할 수 있어 웨딩 촬영이나 본식을 1~2개월 앞두고 시작할 것을 추천한다. 끌레어의원 박윤정 원장은 얼굴 전체는 기본이고 그늘진 눈 밑을 한 번 더 케어하면 브라이트닝 효과를 배가할 수 있다고 팁을 알려준다. 그녀가 추천하는 브라이트닝 시술은 ‘쥬베룩’. 매우 미세한 크기의 콜라겐과 히알루론산을 피부 속에 직접 주사하는 시술로 피부 톤이 밝아지는 것은 물론 모공 축소, 피붓결 개선 등의 효과가 탁월해 예비 신랑 신부들이 특히 선호한다고. 쥬베룩은 2주 간격으로 3회 정도 시술받아야 하고, ‘아기주사’나 ‘레가토닝’을 병행하면 더욱 큰 효능을 경험할 수 있다. 시술 후 3~4일 정도 피부 재생을 촉진하는 앰플이나 에센스, 보습 기능이 뛰어난 시트 마스크 등으로 홈 케어에 공들이면 더욱 좋다. 또 많은 예비 신랑 신부가 놓치는 브라이트닝 포인트는 바로 치아다. 치아가 한 톤만 밝아져도 활짝 웃었을 때 이미지가 달라지기 때문. “일반적으로 웃을 때 보이는 위아래 각 6개의 치아를 ‘12 전치’라고 합니다. 12 전치의 가장 겉에 있는 법랑질, 그리고 그 내부의 상아질에 착색된 색을 엷게 만드는 치아 미백을 하면 환한 미소를 완성할 수 있죠.” 서울권치과 권낙현 대표원장은 태닝을 많이 해도 기본적으로 인종이 지닌 피부색을 변화시킬 수 없듯이 치아 미백으로 치아 색이 한두 톤 밝아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지만 고유의 치아 색을 완전히 바꿀 수는 없다고 덧붙인다. 본연의 치아 색을 완벽하게 바꾸고 싶다면 ‘라미네이트’가 적격. 마치 손톱에 젤 네일을 덧입히는 것처럼 치아 표면을 살짝 벗겨내 원하는 형태와 색의 치아로 정돈할 수 있어 치아 교정을 할 시간적 여유가 없는 사람들이 주로 선택한다.
1. Clé de Peau Beauté 브라이트닝 세럼 수프림 피부 속 멜라닌 생성을 조절하는 단백질에 착안해 탄생한 시퍼먼트 브라이트너 성분을 담았다. 피부 톤을 즉각적으로 화사하게 케어하고 다크스폿을 개선하며 피부를 촉촉하게 가꿀 수 있다.
2. La Prairie 화이트 캐비아 에센스 엑스트라오디네어 스위스 골든 캐비아 추출물과 스위스 골든 캐비아 워터 성분이 피부를 탄력 있고 매끈하게 케어한다. 라프레리의 독자적인 일루미네이팅 성분인 루미도스를 함유해 피부 속 잠재된 화사한 빛을 피부 표면으로 끌어올린다.
3. Dior 디올 프레스티지 라이트-인- 화이트 에뮐씨옹 뤼미에르 병풀잎 추출물과 니아신아미드로 구성된 하이-리페어 콤플렉스가 피부 장벽을 강화하고 농밀한 화이트 로즈 넥타와 진귀한 플로럴 추출물이 피부에 맑고 화사한 광채를 부여한다. 민감한 피부에 사용해도 부담스럽지 않다.
4. Guerlain 오키드 임페리얼 익셉셔널 컴플리트 케어 더 크림 두 가지 오키드를 결합한 오키드 토텀 성분을 담은 고농축 포뮬러의 크림. 피부 재생을 촉진해 다양한 노화의 징후를 완화하며 피부 컨디션을 더욱 극대화한다.
5. Chanel N°1 DE CHANEL 레드 까멜리아 세럼 산뜻한 젤 텍스처가 피부에 빠르게 흡수되는 세럼. 피부 활력을 강화하는 레드 까멜리아 추출물을 풍부하게 함유해 주름과 모공, 탄력 저하, 광채 부족 등 다섯 가지 피부 노화 징후를 케어한다. 95% 자연 유래 성분으로 이루어졌다.
Part 3
또렷하고 입체적인 인상으로 조각하다
웨딩 메이크업은 이목구비를 강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컬러 메이크업을 가볍게 하는 신랑의 경우 더더욱. 그 때문에 최근 예비 신랑들 사이에서 또렷한 인상을 좌우하는 콧대 필러 시술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보스피부과 김홍석 원장은 필러 시술을 할 때 한 부위만 하지 말고 얼굴의 전체적인 조화를 생각해 조각하듯 다각도로 디자인해야 인위적이지 않다고 설명한다. 김 원장이 부위에 따라 다른 종류의 필러를 선택하는 것도 그 이유다. 턱과 콧대는 모양을 유지하는 게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단단한 계열의 필러를 선택하고 높아진 콧대에 맞춰 이마도 살짝 볼록하게 시술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이마는 볼륨 필러와 함께 콜라겐을 형성하는 쥬베룩을 시술하면 지속력이 더 좋아지니 참고할 것. 입술이 너무 얇거나 입꼬리가 처진 경우 필러 시술을 통해 더욱 도톰하고 ‘웃는 상’의 입매로 거듭날 수 있다. “돌출 입에 무턱이라면 팔자 주름이 더욱 도드라져 보이죠. 이런 경우 팔자 주름과 눈 밑, 턱에 볼륨을 채우면 양악 수술을 한 것보다 더 드라마틱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유어클리닉 서수진 원장은 이마와 무턱 필러 시술 시 보톡스를 병행하면 필러가 더욱 자연스럽게 자리 잡는다고 설명한다. 필러를 채운 뒤 과한 표정을 지을 경우 필러 시술을 한 부위가 어색해지기 때문. 필러 시술은 부기와 멍이 생길 수 있으므로 디데이 2~3개월 전에 시술받는 것이 좋은데, 제품력이 좋은 히알루론산 필러의 경우 한 번 시술로 1~2년 정도 효과가 유지되는 편이다. 한편 프리랜스 메이크업 아티스트 오가영 실장은 또렷한 인상을 위해 아이브로 문신도 효과적이라고 귀띔한다. 얼굴의 지붕 격인 눈썹만 잘 정돈해도 한층 정갈한 이미지를 완성할 수 있는 것. 그녀는 아이브로 문신을 할 때 눈썹머리 결을 자연스럽게 살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숨아미브로우 정민경 원장은 실제로 진한 웨딩 메이크업을 부담스러워하는 예비 신랑들이 눈썹 빈 부분을 자연스럽게 채우고 싶다며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한다. “눈썹 문신도 종류가 다양합니다. 작은 타공점을 그려 그러데이션하는 섀도 기법과 털 모양을 살려 가닥가닥 연출하는 엠보 기법이 대표적이죠.” 정민경 원장은 개개인의 눈썹 결과 모양, 니즈에 따라 문신 방법 및 숍을 선택하라고 덧붙인다. 웨딩 촬영이나 본식에서는 메이크업으로 눈썹을 디자인하는 일이 많으니 과도하게 두껍거나 길게 하는 것은 금물! 아이브로 문신을 할 예정이라면 눈썹 사이사이 빈 곳을 채우는 느낌으로 최소화하는 것이 현명하다.
Part 4
피부 컨디셔닝 효과가 뛰어난 제품으로 홈 케어하라
본시술로 얼굴 윤곽과 피부 컨디션을 끌어올렸다면 집에서는 꾸준한 홈 케어로 본연의 피부를 건강하게 회복시키는 데 집중한다. 클렌징 후 토너로 피붓결을 정돈한 뒤 피부를 부스팅하고 안색을 맑게 가꾸는 에센스 로션을 두세 번 레이어링하며 마사지할 것. 이때 피부 광채를 끌어올리는 브라이트닝 에센스나 피부 재생 기능이 탁월한 고기능성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피부가 민감해진 경우에는 자연 유래 성분을 다량 함유한 세럼, 피부 진정 기능을 겸비한 로션 등을 사용한다. 묽은 제형의 에센스를 화장솜에 넉넉히 적셔 두 뺨과 눈 위, 이마 등에 마스크 팩처럼 올려두는 것도 방법. 15분 뒤 두드려 흡수시키면 피부를 빠르게 진정시키고 눈가에 드리운 칙칙함을 완화하며 피붓결을 유연하게 가꿀 수 있다. 웨딩 촬영이나 본식을 앞두고 이틀에 한 번은 토닝 세럼을 사용한 다음 미백 및 보습 효능이 있는 시트 마스크를 사용해 집중적으로 케어하자. 얼룩덜룩한 피부 톤을 고르게 개선하고 피부 표면에 수분을 채워 더욱 화사하고 탄력감 있는 피부를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CREDIT
프리랜스 에디터 | 정재희
사진 | 박지홍
출처 | www.nobless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