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쿠치올이라고 들어는 봤나? 확실한 안티에이징 효과에 순딩한 사용감, 게다가 비건이라니! 당장 내 화장대로 드루와~.
이름도 어려운 바쿠치올
안티에이징에 진심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바쿠치올. 인도에서 자라는 약용 식물, ‘보골지’의 잎과 씨앗에서 추출한 안티에이징 성분이다. 화장품 시장에서 ‘비건’이 대세가 된 지금, 식물 유래의 비건 안티에이징 성분으로 급부상한 뉴페이스! 발음도 어려운 이름 때문에 얼핏 새롭게 등장한 신흥 성분 같지만, 아로마테라피로 익숙한 고대 인도 왕실의 아유르베다 요법이나 중국 한의학의 치료 재료로도 오랫동안 사용됐던 역사 깊은 성분이다. 그만큼 탁월한 항염과 항균은 물론이고 항산화 효과까지 입증된 바쿠치올, 피부에는 어떻게 좋다는 걸까?

차세대 안티에이징 넘버원 자리를 넘본다고?
바쿠치올은 항염·항균·항산화 효능을 갖춘 다기능성 성분으로 안티에이징은 물론 여드름과 주름, 색소침착 개선에도 효과가 있다는 것이 연구를 통해 입증됐다. 진피에서 콜라겐 합성을 담당하는 레티노이드 수용기를 자극해 콜라겐 생성을 활발하게 만든다고. 피부 재생 주기를 단축시켜 건강한 피부를 만들기 때문에 주름 개선과 피부 탄력 및 저항력을 강화하고 과색소침착이 생긴 부위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의미! 잔여 각질을 제거하고 새로운 피부 세포 재생을 촉진해 피부를 매끄럽게 만들어주면서 잔주름과 여드름을 빠르게 개선하니, 기존의 기능성 성분을 제치고 레티놀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다. 게다가 레티놀보다 훨씬 피부에 자극이 덜하다고 하니, 개복치 피부라면 더욱 주목해야 하는 라이징 스타라는 것!
레티놀이랑 뭐가 다른데?
바쿠치올과 레티놀은 닮은 듯 안 닮은 듯, 영혼의 단짝이다. 바쿠치올은 레티놀의 천연 대체 성분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두 성분의 화학구조는 전혀 다르다. 다만 피부에 작용할 때 진피에서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는 방식과 그 효능이 매우 유사한 것. 레티놀은 강력한 안티에이징 효과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지만, 화끈거림과 따가움 등 피부 자극을 경험하는 이들 역시 많다. 고함량 레티놀 제품을 국내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이유가 바로 이것. 2019년 영국 피부과 학회지에서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바쿠치올과 레티놀 성분의 주름과 과색소침착 개선 효과는 유사했지만 바쿠치올의 경우 화끈거림, 따가움, 가려움 등 부작용이 훨씬 덜한 것으로 나타났다. 레티놀과 달리 햇빛에 대한 민감도가 낮아 오전 스킨케어 루틴에 사용해도 좋고, 레티놀의 고자극이 두려워 사용 자체를 꺼렸다면 대체재로 손색없을 정도! 그렇지만 바쿠치올이 레티놀보다 더 좋은 성분이라고 단정할 순 없다. 실제로 현재 바쿠치올 제품을 출시하는 많은 브랜드에서 바쿠치올과 레티놀의 궁합에 대해 연구 중인데, 두 성분을 함께 사용했을 때 시너지 효과가 높게 나타났다. “레티놀 제품은 레티놀 성분의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리놀렌산, 카프릴릭트라이글리세라이드 등 피부 보충 성분을 함유하는 경우가 많은데, 바쿠치올이 이를 안정화시켜요. 또한 공기와 빛으로부터 취약한 레티놀의 항산화 효과를 보호하기 때문에 두 성분이 함께 들어간 제품을 출시하기 시작했습니다.” 폴라초이스 이내림 마케터의 설명이다. 바쿠치올이 든 제품, 레티놀이 든 제품, 혹은 둘을 배합한 제품 중에서 피부의 민감도와 안티에이징 효과를 고려해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졌다고 이해하면 되겠다.
성격까지 좋은 핵인싸 재질
바쿠치올은 레티놀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효능 성분과도 잘 어우러지는 착한 성분. 피부 재생 효과가 있기 때문에 피부가 민감하다면 나이아신아마이드, 히알루론산, 세라마이드 등 보습 성분과 함께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피부 탄력 개선 효과를 극대화하고 싶다면 콜라겐 합성에 도움을 주는 항산화 성분인 비타민 C와 함께 사용할 것. 레티놀과 마찬가지로 비타민 C의 항산화 효능을 보완하며 시너지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다만 산 성분을 많이 함유한 제품과 함께 사용하는 것은 피할 것. 건강한 각질까지 제거하며 피부에 과한 자극을 줄 수 있다. 이제 막 뷰티 시장에 등장한 뉴비 성분이기에 아직까지 바쿠치올과 관련된 부작용 사례가 보고된 것은 없다. 다만 식물 자체가 지닌 독성이나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특정 피부에 트러블을 일으킬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 또한 임신 또는 수유 중이라면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 후에 사용하길 권장한다. 에센스부터 크림, 마스크 팩까지 다양한 카테고리로 출시되고 있으니 취향대로 골라 바쿠치올에 입덕해보는 건 어떨까?
All New Bakuchiol
새로운 안티에이징 성분, 바쿠치올 제품이 발 빠르게 출시되고 있다.

▲ 폴라초이스 클리니컬 0.3% 레티놀 + 2% 바쿠치올 트리트먼트 7만1천원
피부 탄력 개선에 탁월한 레티놀과 바쿠치올, 펩타이드를 배합해 즉각적으로 잔주름을 케어한다.

▲ CNP 팜알엑스 바쿠치올 세럼 4만9천원
오일 세럼 텍스처로 보습막을 씌워 윤기 있는 피부로 가꾼다. 식물성 오일과 바쿠치올 성분을 담아 순하게 피부 탄력을 증진시킨다.

▲ 벤스킨케어 콜라겐 인텐시브 피토-레티놀 리뉴얼 마스크 6만원
밀착력과 보습력을 높인 하이드로젤 시트 마스크. 콜라겐과 바쿠치올 성분을 담아 늘어진 피부를 탄탄하게 가꾼다.

▲ 바이비 뷰티 by 세포라 바쿠치올 부스터 1만7천원
세럼, 크림 등에 섞어 사용할 수 있는 부스팅 에센스. 1%의 바쿠치올과 올리브에서 추출한 식물성 스콸렌이 촉촉한 피부 결로 만들어준다.

▲ 이자녹스 에이지 포커스 프라임 링클 포 올 세럼 9만원
기존 프라임 프로-레티놀™에 수분 탄력 효과의 HPR 레티노이드와 바쿠치올을 더해 업그레이드됐다. 눈에 보이지 않는 잠재 주름까지 케어한다.

▲ 마몽드 바쿠치올 레티놀 크림 3만4천원
바쿠치올에 순도 95%의 레티놀 성분을 배합해 자극은 줄이고 항산화 효능은 극대화했다. 꾸덕한 제형이지만 잔여감 없이 흡수된다.
- editor 하제경
photo by 최성욱
illustrator Summer(썸머)
advice 이내림(폴라초이스 마케팅팀)
advice 오진우(벤스킨케어 글로벌 대표)/ 문득곤(미파문피부과 원장)
assistant 박지윤/ 박민수
art designer 진남혁
digital designer 김희진
바쿠치올이라고 들어는 봤나? 확실한 안티에이징 효과에 순딩한 사용감, 게다가 비건이라니! 당장 내 화장대로 드루와~.
이름도 어려운 바쿠치올
안티에이징에 진심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바쿠치올. 인도에서 자라는 약용 식물, ‘보골지’의 잎과 씨앗에서 추출한 안티에이징 성분이다. 화장품 시장에서 ‘비건’이 대세가 된 지금, 식물 유래의 비건 안티에이징 성분으로 급부상한 뉴페이스! 발음도 어려운 이름 때문에 얼핏 새롭게 등장한 신흥 성분 같지만, 아로마테라피로 익숙한 고대 인도 왕실의 아유르베다 요법이나 중국 한의학의 치료 재료로도 오랫동안 사용됐던 역사 깊은 성분이다. 그만큼 탁월한 항염과 항균은 물론이고 항산화 효과까지 입증된 바쿠치올, 피부에는 어떻게 좋다는 걸까?
차세대 안티에이징 넘버원 자리를 넘본다고?
바쿠치올은 항염·항균·항산화 효능을 갖춘 다기능성 성분으로 안티에이징은 물론 여드름과 주름, 색소침착 개선에도 효과가 있다는 것이 연구를 통해 입증됐다. 진피에서 콜라겐 합성을 담당하는 레티노이드 수용기를 자극해 콜라겐 생성을 활발하게 만든다고. 피부 재생 주기를 단축시켜 건강한 피부를 만들기 때문에 주름 개선과 피부 탄력 및 저항력을 강화하고 과색소침착이 생긴 부위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의미! 잔여 각질을 제거하고 새로운 피부 세포 재생을 촉진해 피부를 매끄럽게 만들어주면서 잔주름과 여드름을 빠르게 개선하니, 기존의 기능성 성분을 제치고 레티놀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다. 게다가 레티놀보다 훨씬 피부에 자극이 덜하다고 하니, 개복치 피부라면 더욱 주목해야 하는 라이징 스타라는 것!
레티놀이랑 뭐가 다른데?
바쿠치올과 레티놀은 닮은 듯 안 닮은 듯, 영혼의 단짝이다. 바쿠치올은 레티놀의 천연 대체 성분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두 성분의 화학구조는 전혀 다르다. 다만 피부에 작용할 때 진피에서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는 방식과 그 효능이 매우 유사한 것. 레티놀은 강력한 안티에이징 효과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지만, 화끈거림과 따가움 등 피부 자극을 경험하는 이들 역시 많다. 고함량 레티놀 제품을 국내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이유가 바로 이것. 2019년 영국 피부과 학회지에서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바쿠치올과 레티놀 성분의 주름과 과색소침착 개선 효과는 유사했지만 바쿠치올의 경우 화끈거림, 따가움, 가려움 등 부작용이 훨씬 덜한 것으로 나타났다. 레티놀과 달리 햇빛에 대한 민감도가 낮아 오전 스킨케어 루틴에 사용해도 좋고, 레티놀의 고자극이 두려워 사용 자체를 꺼렸다면 대체재로 손색없을 정도! 그렇지만 바쿠치올이 레티놀보다 더 좋은 성분이라고 단정할 순 없다. 실제로 현재 바쿠치올 제품을 출시하는 많은 브랜드에서 바쿠치올과 레티놀의 궁합에 대해 연구 중인데, 두 성분을 함께 사용했을 때 시너지 효과가 높게 나타났다. “레티놀 제품은 레티놀 성분의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리놀렌산, 카프릴릭트라이글리세라이드 등 피부 보충 성분을 함유하는 경우가 많은데, 바쿠치올이 이를 안정화시켜요. 또한 공기와 빛으로부터 취약한 레티놀의 항산화 효과를 보호하기 때문에 두 성분이 함께 들어간 제품을 출시하기 시작했습니다.” 폴라초이스 이내림 마케터의 설명이다. 바쿠치올이 든 제품, 레티놀이 든 제품, 혹은 둘을 배합한 제품 중에서 피부의 민감도와 안티에이징 효과를 고려해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졌다고 이해하면 되겠다.
성격까지 좋은 핵인싸 재질
바쿠치올은 레티놀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효능 성분과도 잘 어우러지는 착한 성분. 피부 재생 효과가 있기 때문에 피부가 민감하다면 나이아신아마이드, 히알루론산, 세라마이드 등 보습 성분과 함께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피부 탄력 개선 효과를 극대화하고 싶다면 콜라겐 합성에 도움을 주는 항산화 성분인 비타민 C와 함께 사용할 것. 레티놀과 마찬가지로 비타민 C의 항산화 효능을 보완하며 시너지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다만 산 성분을 많이 함유한 제품과 함께 사용하는 것은 피할 것. 건강한 각질까지 제거하며 피부에 과한 자극을 줄 수 있다. 이제 막 뷰티 시장에 등장한 뉴비 성분이기에 아직까지 바쿠치올과 관련된 부작용 사례가 보고된 것은 없다. 다만 식물 자체가 지닌 독성이나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특정 피부에 트러블을 일으킬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 또한 임신 또는 수유 중이라면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 후에 사용하길 권장한다. 에센스부터 크림, 마스크 팩까지 다양한 카테고리로 출시되고 있으니 취향대로 골라 바쿠치올에 입덕해보는 건 어떨까?
All New Bakuchiol
새로운 안티에이징 성분, 바쿠치올 제품이 발 빠르게 출시되고 있다.
▲ 폴라초이스 클리니컬 0.3% 레티놀 + 2% 바쿠치올 트리트먼트 7만1천원
피부 탄력 개선에 탁월한 레티놀과 바쿠치올, 펩타이드를 배합해 즉각적으로 잔주름을 케어한다.
▲ CNP 팜알엑스 바쿠치올 세럼 4만9천원
오일 세럼 텍스처로 보습막을 씌워 윤기 있는 피부로 가꾼다. 식물성 오일과 바쿠치올 성분을 담아 순하게 피부 탄력을 증진시킨다.
▲ 벤스킨케어 콜라겐 인텐시브 피토-레티놀 리뉴얼 마스크 6만원
밀착력과 보습력을 높인 하이드로젤 시트 마스크. 콜라겐과 바쿠치올 성분을 담아 늘어진 피부를 탄탄하게 가꾼다.
▲ 바이비 뷰티 by 세포라 바쿠치올 부스터 1만7천원
세럼, 크림 등에 섞어 사용할 수 있는 부스팅 에센스. 1%의 바쿠치올과 올리브에서 추출한 식물성 스콸렌이 촉촉한 피부 결로 만들어준다.
▲ 이자녹스 에이지 포커스 프라임 링클 포 올 세럼 9만원
기존 프라임 프로-레티놀™에 수분 탄력 효과의 HPR 레티노이드와 바쿠치올을 더해 업그레이드됐다. 눈에 보이지 않는 잠재 주름까지 케어한다.
▲ 마몽드 바쿠치올 레티놀 크림 3만4천원
바쿠치올에 순도 95%의 레티놀 성분을 배합해 자극은 줄이고 항산화 효능은 극대화했다. 꾸덕한 제형이지만 잔여감 없이 흡수된다.
photo by 최성욱
illustrator Summer(썸머)
advice 이내림(폴라초이스 마케팅팀)
advice 오진우(벤스킨케어 글로벌 대표)/ 문득곤(미파문피부과 원장)
assistant 박지윤/ 박민수
art designer 진남혁
digital designer 김희진